포항 이동 조선장어 엄청 맛있어요

조선장어 생기고 나서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가보게 됐어요

저는 생선류 보단 육류 쪽을 더 선호하는 편이라 보통은 육류 쪽으로 많이 먹으러 가는데

양덕 쪽에 장어구이 한번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장어구이를 좋아하게 됐어요. 그래도 역시나 육류 쪽으로 더 많이 먹긴 하지만요.

 

내부도 넓고 굉장히 깔끔하게 돼있었어요.

룸도 있었는데 예약되어 있어서 저희는 홀에 자리잡았어요.

단체로 오거나 조용히 먹고 싶을 땐 미리 예약해서 룸으로 가면 될 것 같아요.

 

가게 들어가면 손질해 놓은 장어를 고르면 되는데 두 사람이 보통은 800g 정도 먹는다고 했어요.

진열대 위에 와인도 있었는데 와인과 함께 먹어도 좋은 것 같아요.

사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장어로 골라서 자리에 앉았어요.

조선 장어는 상차림비가 따로 있어요. 기본상차림에 장아찌류가 많이 보여요.

 

기다리면 초벌 된 장어가 나오고 자리에서 숯불에 또 한 번 구워서 먹으면 돼요.

기름기가 쏙 빠져서 그런지 느끼하지 않고 아주 담백했어요.

사실 처음에 800g 많을 줄 알았는데 적게 샀으면 모자랄 뻔했어요.

기본 찬들도 다 맛있었어요. 꼬망이는 잡채 맛있다고 한입에 후루룩 다 먹었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니까 더 맛있어 보여요.

생강 올려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부추절이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다 맛있었어요. 담백하니 물리지도 않고 엄청 먹을 수 있었어요.

 

국내산 자포니카 토종 장어로 면역 기능에 아주 좋아요

민물장어는 소고기에 비해 비타민A 200배 이상 비타민E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그 외 철, 인, 미네랄도 풍부해서 몸에 아주 좋다고 하니 요즘 꼬망이가 자주 피곤해하는데

먹고 힘 좀 냈으면 좋겠어요.

같은 민물장어라도 급이 나뉜다고 하던데 다같은 장어가 아닌 것 같긴해요.

풍천장어라고 해서 비슷한 맛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생각했던 이상의 맛이었어요.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와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점심메뉴로 장어탕도 있었는데 저녁에 추가 메뉴로도 시킬 수 있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냉면을 선택해서 주문했어요.

장어구이 맛있게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하니 정말 완벽했어요.

마지막엔 후식으로 귤도 주셨어요, 아주 만족스러운 한상이었어요.

 

포항에 갯마을 차차차 촬영팀도 와서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포항 넘버원 장어집이 조선 장어집으로 바뀌었어요.

집 가까이 있으니 더더욱 만족이에요.

 

 

 

054-277-9297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이로 127번 길 12-1

매일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