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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봄

포항카페 두호동 얼그레이더하기 완벽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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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동 쪽에 밥 먹으러 갔다가 대기가 있어서 기다려야 했다.

카페라도 가야지 하면서 살며시 걸어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 얼그레이더하기!

여기 카펜가? 하면서 주춤주춤 들어가게 되었는데 굉장히 아늑하고 아기자기했다

같이 간 동생이랑 나랑 완전 신나서 사진 막 찍어댐. 

소품들이 많아서 자칫하면 정신사나워 보일 수 있었지만 굉장히 잘 정돈되어 있었다

사장님께서 직접 인테리어 하신 거라고 하셨는데 딱 봐도 정성이 느껴졌다.

 

주문도 하기 전에 사진 찍기에 여념 없었던 우리 둘,

서로의 사진을 보면서 역시 똥 손이라고 사진 진짜 못찍는다며 난감해했다.

분위기를 사진에 다 못 담아서 많이 아쉽다.

정신 차리고 주문 들어갑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메뉴는 밀크티였어요 시그니처 메뉴라고 되어 있네요

밀크티에 직접 만드신 시럽 같은걸 넣는다고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요 

요즘 너무 자꾸 깜박거리는 게 큰일입니다.

저는 바닐라 라떼로 하고 동생은 밀크티로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진은 멈출 수 없었어요

굉장히 많이 찍은 것 같은데 정작 맘에 드는 사진은 없고, 마음이 아프네요 사진을 좀 배워야겠어요

얼그레이더하기 시그니처메뉴 밀크티

역시나 그 맛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다시 오고 싶은 맛, 맛 보여주고 싶은 맛이었어요.

밀크티 좋아하는 분들은 입맛에 맛을꺼 같다고 동생이 그러더라고요.

바닐라라떼는 일반 바닐라라떼랑 비슷한 정도

사장님 푸딩 좋아하냐고 묻더니 서비스로 푸딩을 주셨습니다. 근데 푸딩이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푸딩 종류가 세 가지가 있었는데 저희는 우유푸딩을 먹었습니다.

여기 푸딩이 맛집이었네 푸딩 맛집을 찾았습니다.

사실 평소에 푸딩을 찾아먹는 편은 아니고 약간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을 갖고 있었는데

얼그레이더하기 푸딩은 저의 편견을 완전히 파사삭 없애주었습니다.

입에서 완전 사르륵 녹아요 저는 푸딩을 먹고 우리 꼬망이랑 와서 다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는 역시 좋아하는 사람이랑 또 오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카페였네요

맛집은 검색해서 가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우연히 들른 곳에서 생각지 않게 좋은 분과 좋은 음식을 만나면 기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푸딩은 하나 포장해서 왔습니다. 너무나 좋은 기억을 준 얼그레이더하기 였습니다.


얼그레이 더하기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삼흥로 74번 길 26(두호동 1078)

평일 11시~21시 토요일 12시~18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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