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연애는 둘만 있어도 재미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지만
여러 날이 지나다 보면 색다른 것을 해보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사실 포항은 딱히 새로운 게 없어서 무료하던 차에 성격검사를 해주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카페는 결혼 전에 방문했었는데 그땐 블로그 하기 전이라서
한참 지난 이제야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의 성격이나 생각을 잘 모를 때가 있고 사소한 일로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연애기간엔
이런 검사를 통해서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데 좋을 듯해서 꼬망이에게 가보자고 했었죠
실제로 카페를 추천해준 친구는 본인이 해보고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하더라고요.
환호동 블루디어카페(환호로 65-1)
여러 가지 검사 종류가 있었는데 그중에 저희는 성격검사를 했어요.
카페 방문 목적이 검사에 있다면 미리 전화해서 예약을 해 주셔야 합니다.
약간 길을 헤매서 도착했는데 입구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았는데 내부는 넓고 쾌적하더라고요
음료나 먹을것도 종류별로 많이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약간 기다리면 선생님이 오셔서 설문지 같은걸 줍니다.
너무 길게 생각하지 말고 질문지를 읽고 바로 떠오르는 답을 체크해야지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된다고 했어요.
마침 나온 음료를 먹으면서 질문지를 풀었는데 생각보다 문항이 꽤 많았어요
그래서 바로바로 답을 체크해도 제법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둘이서 엄청 집중해서 풀었어요
다 풀고 나면 나의 숫자를 저렇게 그래프로 표시하더라고요 그 그래프에 따라 나의 성격이나 성향이 나왔어요
우리 둘은 큰 틀은 비슷하고 작은 세부적인 게 약간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한 명은 큰 숲을 보고 한명은 나무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 얼추 잘 맞았어요
성격이나 성향이 나오면 그에 따른 직업추천도 해주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이색 데이트뿐만 아니라 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나는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모르고 있는 것도 나 자신이 아닐까 싶어요.
나를 알고 너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서로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좋지만 내가 나를 아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검사 결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질문하는 시간도 충분히 주니까 궁금한 점은 미리 생각해서
선생님께 물어봐도 좋아요. 저희는 선생님이 더 궁금한 거 없냐고 했을 때 딱히 질문을 못했다가
다 끝나고 나서 이거 물어볼걸, 하고 생각했거든요.
오랜만에 알찬 데이트 코스였습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1444-14 1층
T. 010-2841-9298
평일 11시~22시
토요일 11시~21시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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