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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써봄

캠핑 그리들 사용으로 더욱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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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주말에 캠핑을 가보았습니다.

전에 그리들 첫 사용으로 씁쓸한 쓴맛을 보았는데요 길들이기를 잘 못해서 

고기를 올리자마자 다 타버렸어요. 그래서 구이바다로 교체해서 고기를 구워 먹었는데

이번엔 꼬망이가 기름칠을 며칠동안 길들여서 열심히 했습니다.

더운 땡볕에 가만히 있어도 땀나는 날이었는데 열심히 텐트를 치고 조금 쉬다가 해가 좀 떨어졌을 때

그리들을 꺼냈습니다. 고기 먹을 준비를 해볼까요

점점 음식들이 간소해지는 것 같네요 처음엔 욕심부려서 엄청 음식 신경 써서 챙겼는데

이제는 메인 위주로 좀 챙겨가요. 남들은 감성캠핑을 하지만 저희는 그 흔한 알전구도 없답니다.

약간 그런 쪽으로는 귀차니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사람이 꾸며놓은 곳은 이쁘게 분위기에 취하겠지만

직접 챙겨서 하려니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냥 간단한 것에 만족하며 캠핑합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봅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고기 올릴 때 나는 치이이익 하는 소리는 없었지만

처음 시도했을 때보단 나은 듯했어요 고기가 눌어붙지 않고 잘 익더라고요.

꼬망이는 캠핑용 티비를 엄청 욕심냈지만 결국은 노트북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워터저그나 이런 캠핑용품을 자꾸 욕심내는 꼬망이입니다. 요즘에 꼬꼬무를 열심히 보고 있어서 여러 편 미리 다운받아서 저녁을 먹으면서 봤어요

고기색이 맛있게 보이진 않네요. 아직까지는 그리들에 익숙하지 않아서 헤매었어요

그래도 고기는 역시 고기. 인내를 가지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구이바다는 고기를 먹고 설거지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리들은 눌어붙은 것 좀 긁어내고

물 넣어서 끓인 뒤 닦아내기만 하면 끝이라서 후처리는 너무나 편했습니다.

야식으로는 염통 꼬치를 구었는데 그새 익숙해졌는지 고기구 었을 때보다는 만족했어요

염통 꼬치도 집에서 핏물 빼고 비린내 잡기 위해서 꼬망이가 준비를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지요

여기에 또 만두도 구워 먹었는데 이번 캠핑은 정말 설거지 없이 끝난 캠핑이었습니다.

항상 기름기 잔뜩 뭍은 그릇들 구이바다 설거지하는 게 번거로웠는데 그리들 사용은 정말 편했어요

만두도 구워먹고 아침엔 김치찌개도 끓여먹었어요. 라면 3개까지도 끓일 수 있다고 하니 

웬만한 건 다 그리들로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처음 사용하고는 그동안 영상으로 봤던 느낌과 달라서 당황했지만 

잘 길들이고 사용에 익숙해지면 이만큼 편한 건 없겠어요! 

그리들 사용 전엔 꼭 꼼꼼히 시즈닝을 정성껏 해야 첫 사용부터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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