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써봄

함께할수록 재미있는 달무티 보드게임

반응형

 스키장 놀러 갔을 때 보드게임 챙겨 온 친구랑 있어서 달무티를 처음 접하게 됐는데

해보니 엄청 재미있더라고요. 최소인원 4명은 있어야 하지만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한눈에 반해서 저도 바로 보드게임을 샀습니다.

게임은 승자와 패자 일등과 꼴찌로 이루어지겠지만 달무티는 일반적인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계급이 나뉘어 지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를 쓰고 이기려고 하는 재미가 있어요.

게임 자체의 슬로건이 인생은 불공평 합니다. 입니다.

한 게임에서 위대한 달무티(1위)였다가 바로 다음 게임에서는 농노(꼴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달무티의 달콤한 특권을 마음껏 누리세요. 하지만 거기 너무 익숙해 지지는 마세요.

언제든 농노가 그 자리와 권력의 달콤함을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나요?

불공평하죠, 미리 경고했지 않습니까?

인사말부터가 불공평함을 안내하는 게임이라니 특이한 게임입니다.

 

달무티 개요

달무티는 4명 혹은 9명 이상이 할 수도 있지만, 5~8명이 같이 즐길 때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 손의 카드를 빨리 없애 버릴수록 다음 게임에서 자기 지위가 높아집니다.

게임에서 지위에 따라 앉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 게임을 끝낼 때는 항상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가장 먼저 카드를 다 사용하면 다음 게임에서 위대한 달무티 지위에 오릅니다. 두번째로 카드를 다 사용하면

달무티 왼쪽에 앉습니다. 이와같이 가트를 먼저 다 사용한 순서대로 앉게 됩니다.

가장 나중까지 카드를 다 사용하지 못한 사람은 농노가 되어 다음 게임에서 카드를 섞고, 나눠주고. 사용된 카드를

모으는 잡일들을 모두 맡아서 합니다.

게임준비

 총 80장의 카드가 있는데 카드에 써 있는 숫자가 그 숫자의 계급을 나타냅니다. 숫자가 적을 수록 높은 계급입니다.

숫자1을 달무티, 2는 총리대신, 3은 시종장,,,,12는 농노 이런식으로 계급이 나눠집니다. 숫자가 아닌 카드는 어릿광대입니다. 어릿광대는 조커입니다. 어릿광대가 혼자 있을때는 가장 낮은 계급(13)이지만, 다른카드와 같이 쓰이면 어릿광대와 같이 쓰인 다른카드의 계급을 갖게 됩니다. 

 게임 순서를 카드를 뽑아 정하며 카드를 섞어 달무티 부터 시계방향으로 카드가 다 떨어질 때까지 나누어 줍니다. 

몇 사람은 다른사람보다 카드를 한장 더 가지게 됩니다. 카드를 나누어 받은 뒤 달무티와 총리대신은 세금을 받습니다.

달무티는 자기 카드를 보고 원하는 카드 두장을 골라 농노에게 줍니다. 농노는 처음 나누어 받은 카드중 가장 계급이

높은 카드 두장을 골라 달무티에게 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총리대신도 소작농에게 카드 한장을 주고,소작농의 가장 좋은 카드 한장을 받습니다. 어릿광대는 세금으로 주고 받지 않습니다.

 매 게임의 첫 라운드는 위대한 달무티가 카드를 내면서 시작합니다. 라운드를 시작하는 카드를 낼때는 카드 한장을 내거나 같은 계급의 카드 여러장을 같이 낼 수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앞 사람이 낸 카드에 따라 카드를 내거나 통과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낼 때는 앞사람이 낸 카드보다 높은 계급으로 같은 장수의 카드를 내야합니다.(카드를 낼 수 있어도 전략적으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낸 카드에 대해 모두 통과하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혁명

만약 카드를 나누어 받은 뒤 어릿광대 두장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혁명이 일어나면 그 게임에는 세금이 없어집니다. 만약 농노가 혁명을 일으킨다면 대혁명이 일어납니다.

모든 지위가 거꾸로 되어 농노와 위대한 달무티의 지위가 바뀌고 소작농과 총리대신의 지위가 바뀝니다.

중간 지위의 사람들도 모두 순서가 뒤바뀝니다. 자리를 바꾸어 앉은 뒤에는 카드를 새로 나누지 않고 

새 위대한 달무티부터 게임을 시작합니다.

 

사용후기

처음에 지위관계에 대한 게임이라고 했을땐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할수록 점점 빠져들고 

나름의 역할극이 있기 때문에 그것나름의 재미도 있었습니다. 게임만 지위순서대로 하는것이 아니라

대화나 가벼운 심부름 이런것도 계급에 나눠 하게 되어서 너무 과하게 하지만 않으면 더욱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게임인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달무티를 접하고 꼬망이에게 재밌다고 같이 하자고 했는데 

꼬망이는 보드게임에 별로 흥미가 없어 안한다고 하다가 이제는 본인이 더 빠져서 사람들만 모이면 

달무티를 하자고 꼭 챙겨다닙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