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성비 와인 가토네그로 만족스럽습니다.

 

집 근처에 이마트가 있어서 주말마다 한 번씩 장 보러 가고 있어요.

사실 갈 때마다 음식보다는 주류 쪽으로 많이 사지만

보통은 소주나 맥주로 장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요즘엔 와인에 맛들려 있어서 와인코너도 잊지 않고 둘러보고 있어요.

하지만 잘 모르는 와인들이 많아서 눈으로 보기만 하는데

그날은 와인코너에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가토네그로를 추천받았어요.

인스타에 올라온 이마트 가성비 와인을 찾았지만 리더버그.리릭 와인 빼고는 다 없다고 하셔서

50% 세일하고 있는 가토 네그로를 구매했어요. 예쁘게 박스 포장해서 주시네요.

 

 

오늘 저녁은 소고기 구워먹기로 해서 레드와인을 먼저 꺼냈어요.

저는 와인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꼬망이는 별로라고 해서 각자 원하는 주류로 먹었어요.

꼬망인 소주와 맥주!!

 

소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잘 구워졌어요. 입에서 사르륵 녹았어요.

알배추를 좋아하는 꼬망이를 위해 오늘의 쌈은 알배추예요.

날이 추워지면서 알배추가 엄청 달달하니 맛이 올랐어요.

파절이는 요즘 너무나 간편하게 소스와 파절임이 잘 나와있어서 

마트에서 구매 후 소스에 버무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게 완성이에요.

 

와인 입문자들에게는 칠레 와인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토네그로 역시 칠레 와인이었어요.

50% 세일 금액은 5천 원이 안 되는 금액이었는데 저렴한 금액으로 

와인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드라이하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딱 초보자들이 먹기에 좋은 와인인 것 같아요.

 

 

 

레드와인엔 육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요.

소고기도 엄청 맛있었지만 와인과 함께하니 맛이 더 풍부해진 느낌이에요.

한 병을 저 혼자 다 클리어했어요.

고기를 집에서 먹으면 다 차리고 치우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좀 더 좋은 고기를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내가 원하는 주류와 함께 할 수 있으니 더 좋아요.

 

와인을 먹고 싶은데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신 분들이 많이 계시죠?

가격이 비싸면 부담스럽고 너무 저렴하면 맛있을까 걱정스러울 텐데

가토네그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모든 사람에게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볍게 먹기엔 좋은 와인인 것 같아요.

 

리더버그.리릭 와인도 함께 구매했는데 회 먹을 땐 리릭 와인과 함께 먹어봐야겠어요.

아주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