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함께가봄

첫 여수여행 이순신 광장 에서 시작

반응형

예전부터 여수를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 여수를 한 번씩 다녀와서인지 

내가 여수 가고싶다고 할 때마다 여수 별로 볼 거 없다며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해서

거리가 멀기도 하고 혼자서는 또 못가겠고 해서 한참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말에 드디어 여수를 가보게 됐어요.

사실 미리 계획잡고 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금요일 급으로 결정된 거라 

부랴부랴 숙소만 예약하고 일단 출발을 먼저 했어요.

 

이순신 광장을 목적지로 정해놓고 가는데 도착 예정시간은 약 4시간이 걸리네요. 

그래도 날이 좋아서 힘내서 열심히 운전해 가보도록 해요.

광양을 거쳐 여수로 가는데 가는 대교가 너무 높아서 신기했어요. 밑으로 배가 다녀서 높게 지었나 싶은데

이렇게 높은 대교는 처음이기도 하고 여수가 가까워지니 더 설레기도 했어요.

9시 약간 넘어서 출발해서 도착했을때는 벌써 2시네요.

 

이순신광장 쪽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골목길엔 예상했듯 이미 많은 차들이 있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5층까지 되어있고 만 차시엔 출입을 못하게 되어있는데

금방 빠지는 차가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주차할 수 있었어요.

그리곤 바로 점심먹으러 낭만항으로 갔어요.

주차장 바로 인근이라서 금방 도착했는데 이미 대기표 뽑고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도 좋았던 점은 예약하고 나면 그 자리에서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니라

카톡으로 알람이 온다는게 좋았어요 

앞 순서에 12명 정도 있었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대기시간 사이에 이순신 광장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이순신 장군님 동상이 아주 늠름하게 세워져 있어요,

이쪽에 맛집이 몰려있다고 해서 왔는데 나름 상가 쪽인지 옷가게나 이런 기타 가게들도 많이 보였어요.

 

동상 바로 근처에 수제버거로 유명한 이순신 수제버거집이 있었고 바로 길 건너편에

키스링, 여수당, 딸기모찌집이 차례로 줄지어 있었어요.

사람들이 그쪽에만 다 줄서 있어서 점심 대기 기다리는 동안 줄 서서 사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줄이 너무 많아서 저는 패스 했는데 살짝 후회되기도 한 게 딸기찹쌀떡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어요.

 

광장은 상당히 넓다기 보단 요즘 사람들이 없어서 그냥 쾌적해 보이는 정도였던 것 같아요.

코로나 떄문에 상가에서 못 먹어서 그런지 수제버거나 바게트 빵 같은 경우엔 포장해서

광장에서 먹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이들도 많이 보이던데 광장에서 뛰어놀면 딱 좋은 곳이었어요. 기타 위험한 건축이 없고 

넓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최적의 놀이 장소이기도 할 것 같아요.

거북선은 원래 들어갈 수 있었던 모양이지만 지금은 수리중이라서 밖에서만 보고 말았어요.

그 옆에 용머리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 바다를 보면 탁 트인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배가 참 많이 보여서 포항에 구룡포쪽 바다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바다 냄새~

사진도 많이 찍고 광장도 한 바퀴 둘러보고 슬슬 점심을 먹으러 다시 음식점으로 갔어요.

 

전망대에서 본 광장 풍경

이순신광장은 점심 먹을 겸 살짝 둘러보는 정도로 괜찮은 것 같아요.

가까운 거리에 낭만포차가 있어서 저녁에 낭만포차 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택시잡기가 힘들다고 해서 낭만포차쪽 가기엔 고민이에요.

실제로 저녁에 택시를 잡으려고 보니 눈에 띄는 택시는 별로 없고 그마저도 손님들을 태우고 있어서

콜택시도 전부 안된다고 했어요. 이렇게 택시잡기 힘든 적은 또 처음인 것 같아요.

여수 하면 밤바다로 유명하지만 결국 저는 밤바다는 포기하고 말았지 뭐예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따뜻하고 편안한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야경 볼 수 있는 곳은 낭만포차 거리 말고도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