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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먹어봄

포항 죽도동 기사식당 맛집 우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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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동에 회사 다닐 때 점심 먹으러 종종 갔었는데

일 그만두고는 죽도동쪽으로 갈 일이 없어서 한동안 안 가다가

요즘에 근처에 학원을 다니면서 오랜만에 점심 먹으러 우리 식당으로 갔어요.

예전엔 점심시간에 가면 가게 안이 꽉 찼었는데 요즘엔 듬성듬성 자리가 비어있네요.

어서 예전 생활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두루치기(2인기준)

오랜만에 두루치기 먹는 것 같아요. 기사식당답게 아주 푸짐하게 반찬이 나와요.

그동안 다녔던 기사식당 중에 우리 식당이 으뜸인 것 같아요.

음식이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래도 어느 정도 간은 돼있음) 고등어구이를 인당 하나씩 주는 

혜자로움이 있어요. 사실 고등어는 좋아하는 생선이 아니라 잘 먹지 않지만 우리 식당은 

담백하게 잘 나와서 잘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집에서 고등어구이 해주면 잘 안 먹는 나.)

밥도 리필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리필해본 적이 없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메뉴판

예전엔 좀 더 다양한 메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살짝 간소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우리 식당이에요, 저는 주로 소찌개나 두루치기를 먹었는데

주변에 보면 돌솥비빔밥도 많이 시켜 먹더라고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국수를 먹으면서 허기를 달랬어요.

셀프코너에 가면 국수도 있고 식혜도 있어서 양껏 먹을 수 있어요.

국수도 면이 쫄깃해서 다른 곳 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국수 두 그릇 먹고 싶을 만큼 맛있지만 더 맛있는 메인 메뉴를 위해서 한 그릇으로 만족하고

두루치기가 나오길 기다렸어요.

 

 두루치기가 살짝 달달한 맛이 있지만 밥과 비벼먹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특히 된장찌개가 맛있게 밑반찬들도 다 먹으면 무한정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식당에서 밥 먹고 나면 항상 배가 터질 듯이 불러있어요.

반찬들이 다 집 반찬 같고 메인도 푸짐하게 잘 주셔서 언제나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에요.

식사 후 식혜 한잔으로 마무리하면 딱 좋은 우리 식당. 

학원 다니는 동안엔 또 종종 점심 먹으러 갈 것 같아요. 

 

054-272-8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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