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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봄

포항 칠포 오토캠핑장 탁 트인 뷰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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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핑 이후 처음 하는 겨울 느낌의 캠핑을 해보기로 했어요.

칠포 오토캠핑장이라고 해서 바닷가 바로 앞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그동안 갔던 캠핑장은 파쇄석이 많았는데 칠포 오토캠핑장은 잔디가 깔려있어서 색달랐어요.

캠핑장 가는 길에 흥해 식자재 마트가 있기 때문에 거기 들러서 장을 보기로 했어요

캠핑장 입구에 사장님이 손님들을 안내해 줬어요. 열체크도 하고 

안내도를 주며 위치 설명과 기본수칙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입구 들어가면 넓찍하게 사이트 별 주차자리가 있어요. 한 사이트당 주차 공간은 한자리 에요.

주차장에서 캠핑장 까지는 수례에 짐을 싣고 이동해야 해요.

짐이 많아서 수례 한가득 실어 두 번 왔다 갔다 했어요. 

 

처음 도착해서 캠핑장을 봤을떄 우와 엄청 크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나무가 다 벗나무라고 해서 봄쯤에 오면 정말 예쁘다고 하더라고요. 

여름엔 잔디가 푸릇푸릇해서 지금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칠포 오토 캠핑장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색다른 느낌이 날 것 같은 곳이에요.

 

우리 사이트에 일단 짐을 다 옮기고 수레를 제자리가 갖다 놓은 뒤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어요.

짐을 모아놓으니 왜 이렇게 또 많아 보이는건지. 짐이 너무 많아서 차에 사람 탈 자리가 없던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겨울이라서 추울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이날은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텐트 치고 있자니 정말 더워서 땀이 날 정도였어요. 

일부로 난로도 구매했는데 더워서 겉옷도 벗어도 될 정도의 날이라서 난로 개시하겠나 싶었어요.

 

 

모닥불을 피울 땐 꼭 캠핑장에 있는 화로대를 가져와서 그 위에 모닥불을 피워야 해요.

잔디밭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장작은 캠핑장 내 매점에서 구매했는데 1kg당 11,000원이었어요.

다른 캠핑장보다 가격이 좀 나간다 생각했는데 장작이 너무 좋아서 너무 잘 탔어요, 만족스러움

우리는 2kg 사서 넉넉하게 불멍을 즐겼어요.

불 가까이에 있으면 정말 따뜻해서 가벼운 차림으로 살랑살랑 찬 바람도 즐기며 정말 좋은 시간 보냈어요.

 

난로가 필요 있을까 싶었는데 해가 지고 날이 점점 어두워질수록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난로가 필요하더라고요. 난로가 있어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칠포 오토캠핑장은 원래는 골프장이었다고 하던데 그만큼 면적이 넓어서

다른 사이트와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게 너무 좋았어요.

보통은 한 사이트에 주차공간과 텐트 치는 곳이 붙어 있어 생활하는 공간은 조금 좁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칠포 오토캠핑장은 주차 따로 사이트 따로라서 그만큼 더 넓게 공간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신 개수대나 화장실 샤워실이 한 군데밖에 없어서 개수대에 떨어져 있는 사이트면

걸어서 왔다 갔다 하기가 번거로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엄청 먼 거리는 아니라서 할 만은 해요.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밤 10시가 되니 사장님이 돌아다니면서 너무 시끄러운 곳은 주의를 주더라고요

전에 갔던 비손 농장도 좋았지만 비손 농장은 다른 사이트와 거리가 가까워서 붙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칠포 오토캠핑장은 트여있는 느낌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게다가 바로 앞에 곤륜산이 있어서 시간 내서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암각화길 41

010-4530-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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