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차가자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대부분 맛이 좋은 편이라서
예전에 종종 갔었는데 코로나 터지고 한동안 못 가다가
연말이기도 하고 나름 분위기는 느껴보고 싶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됐어요.
오후 6시쯤 갔는데 바로 술 먹기엔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손님이 없어서 한적하게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동 포차가자는 가게 이름답게 한쪽은 포장마차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한쪽은 일반 테이블로 이뤄져 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7080느낌으로 옛날 감성으로
인테리어를 잘해주셨어요. 예전 초등학교 다닐 때 책상이나 소품들, 책들이 반가웠어요.
손님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포차 쪽에 물이 흘러서 비 오는 느낌을 내주셨어요.
포차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집 옥상에도 이런 포차 느낌으로 꾸미고 싶은 욕구가 엄청나게 몰려왔어요.
QR체크인을 하고 손 소독을 하려고 보니 자동 소독제가 있었어요.
기계 위에 손을 올리면 되는데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했어요. 짜서 쓰는 소독제와는 다르게
손만 대면 되기 때문에 아주 신기했어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시켰는데 둘 다 요기될만한 걸 먹고 싶어서 두루치기로 주문했어요.
기다리다 보면 기본 안주를 주는데 여긴 기본 안주도 아주 정갈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당연 맛도 있고요.
모자라면 리필도 해주니 넘나 좋은 곳이에요.
두루치기랑 꼬마김밥을 시켰는데 꼬마김밥도 매운맛과 안 매운맛으로 고를 수 있어요.
저는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일단 안 매운맛으로 시켰는데 맛있기도 하고 두루치기랑도 잘 어울려서
엄청 금방 먹고 _ 술집인데 밥집처럼 허겁지겁 먹었어요. 매운맛도 먹어보고 싶어서 매운맛 추가 주문했는데
그건 또 너무 매워서 저는 못 먹고 신랑이 다 먹었어요.
두루치기는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도록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도록 예쁘게 잘 꾸며 뒀어요.
안에 있는 게임기도 인테리어 용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되는 게임기라서 놀랬어요.
예전엔 불닭발에 치즈 주가 해서 자주 먹었는데 어묵탕도 그렇고
먹어본 음식들은 다들 맛있었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제가 좋아하는 가게 중에 하나예요.
계산하고 갈 때 사장님께서 테라 병따개를 선물로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연말 하루 마무리를 아주 좋게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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