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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봄

포항 시내 카페 백금당 수플레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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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구랑 효자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에 수플레 맛집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갔는데 벌써 문이 닫아져 있어서 못 먹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부터 수플레 계속 먹어보고 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오랜만에 영화보러 시내 나갔다가 시네 카페 백금당이 새로 생겼는데

수플레 맛집이라고 해서 영화 보고 난 후 살짝 들러서 수플레를 드디어 먹었어요.

 

외부 부터가 갬성 느낌이 물씬 났어요. 입구 앞에서 사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 같아요.

나도 사진 찍었는데 모델의 문제인가 요즘에 살이 쪄서 그런지 마음에 드는 사진이 너무 없어요 ㅠ

그냥 눈으로 카페 분위기만 즐기는 걸로 만족 해야겠어요.

 

메뉴판

일단 무조건 수플레 먼저!!  백금당 케이크가 수플레에요

생각보다 가격이 꽤 나가서 놀랬지만 다 이 정도 가격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수플레와 콜드 브루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5시쯤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입구 쪽에 한자리만 남아있어서 다행히 기다리진 않았어요.

주문하고 보니 창가 쪽에 손님이 나가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손 닦으라고 따뜻한 수건을 주시는데 너무 색다르고 신기했어요.

약간 쌀쌀한 날씨에 따듯한 수건을 주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수플레는 15분 정도 걸리는데 음료와 함께 나올지 아님 음료부터 나올지 물어보는데

저희는 함께 달라고 했어요.

기다리면서 주변을 보는데 아기자기하기도 하고 약간 옛날 감성이 나기도 하면서 나무 인테리어라서 그런지

뭔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6시 저녁시간쯤 되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나가고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좀 더 느긋하게 카페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드디어 수플레가 나왔어요.

사진에서 처럼 정말 탱글탱글하고 말랑말랑한 기분이에요

사이즈가 작진 않은데 남으면 포장이 되냐고 물었더니 먹다 남긴 건 포장이 안되고

포장을 하려면 처음부터 포장 주문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뒤에 약속이 있어서 급하게 먹어야 했기에 남기면 어떡하지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서 순삭. 괜한 걱정이었어요.

 

 케이크 자체가 너무 부드럽고 생크림이랑 과일이랑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살짝 물린다 싶으면 커피 한 모금에 느끼함이 싹 날아갔어요.

커피도 제 취향에 맞게 맛있었어요, 너무 탄맛 나는 듯이 쓰지도 않고 부드러운 맛이었어요.

신랑은 딱히 선호하는 맛이 아니라서 몇 번 맛만 보는 정도였고 

저 혼자 손이 쉬지 않고 금세 다 먹어버렸어요.

뒤에 약속만 없었어도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있어요.

블로그 적다 보니 또 그 맛이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에는 이제 맛봤으니 됐다고 생각했는데 사진을 보면서 그때를 적고 있으니

다시 한번 가서 맛보고 싶어요 아주 맛있었어요.

다음엔 친구랑 같이 가서 좀 더 여유롭게 즐기면서 수다도 떨고 해야겠어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2길 19-3 1층

                                                                     054-248-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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