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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봄

포항 기북면 애플리 편백미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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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데이트하는 느낌으로 예쁘게 차려입고 주말에 나들이 가자고 해서

한껏 기대하면서 어딜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멀리 가기엔 너무 피곤할 거 같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바람쐬기 좋은 카페로 찾아보니 애플리 카페가 나왔어요.

편백미로가 있는 곳이라 해서 바다 뷰 보단 나무 뷰가 좋을 듯해서 찾아가 봤어요.

 

 

기북면에 외곽쪽에 위치한 곳이에요. 가는 길도 드라이브 느낌 나서 좋았어요.

이동에서 출발하면  25분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근처에 도착하면 애플리라고 안내표지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바로 주말일인데 왜 긴가민가한지 모르겠어요.. 주차장에 주차하면 입구까지 이렇게 돌길로 되어 있어요.

 

주차장에 차들이 몇몇 있었는데 카페 안엔 아무도 없었어요. 

요즘에 신상 카페들은 대부분 넓고 복층으로 되어있는 곳이 많은데 애플리는 단아하게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되어 있었어요. 아마 외부 쪽에 넓게 되어있어 실내는 넓게 하지 않은 듯해요.

애플리는 새싹 보리빵이 맛있다고 해서 음료와 함께 빵도 같이 주문했어요.

 

저는 자몽티를 주문했는데 지금껏 먹어본 자몽티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쓰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딱 알맞은 맛에 조금 더 양을 많이 주셨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했어요.

보통 자몽티를 시키면 먹다가 남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애플리 자몽티는 정말 후루룩 다 마셔버렸어요.

사과잼도 맛있었던걸 보면 애플리 수제청 자체가 맛있는 것 같아요.

보리빵도 쫀득쫀득 폭신폭신 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3천 원대로 기억하는데 양이 좀 적어서 아쉽긴 했어요.

 

1인 1 음료를 주문하면 애플리 스티커를 주는데 편맥 미로 입장할 때 마스크 쪽에 붙이고 들어가면 된다고 해요.

음료를 받아서 먹고 있다 보니 사람들이 한 명 두 명씩 들어오던데 아마 다들 미로 쪽에 먼저 구경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음료를 다 마시고 얘기 좀 하다가 나가는 길에 미로에 잠깐 들렀어요. 

 

 

카페 바로 앞쪽에 겨울이라서 나무 대만 있는데 저는 여기가 미로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실망하려는 찰나

카페 앞쪽이 아니고 옆쪽으로 미로가 있는 걸 찾았어요. 

사과농장과 함께 한다고 하는데 앞쪽에 있는 건 사과나무인가 싶어요. 

겨울이라서 미로가 앙상한가 싶었는데 아니었다며.. 바로 옆 공간으로 잘 찾아가시면 미로를 만날 수 있어요.

 

미로 가는 길에 안내판으로 되어있어요. 미로가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던 것 같아요.

편백나무도 커서 좀 울창한 나무인 줄 알았는데 엄청 큰 나무는 아닌 것 같아요.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날이 좀 추워져서 저희는 입구 쪽만 살짝 둘러보고 바로 나왔어요.

애플리에 아이들 손님이 많던데 아이들은 미로에서 잘 뛰어놀더라고요.

역시 어린이들의 체력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카페 내부에 큰 창이 있는데 햇빛 좋은 날에 테이블에 앉아서 햇살 받으며 차 한잔 하기엔 너무 좋은 곳 같아요.

외부에서 티타임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요즘엔 다 오션뷰 카페가 많은데 이렇게 탁 트인 들판? 나무? 뷰도 괜찮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자몽티가 너무 맛있었어요. 

 

포항시 북구 기북면 기북로 579-13

054-243-5206

영업시간 11:00~19:00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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