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수욕장 즐기기

주말 아침에 꼬망이 친구 부부네가 해수욕장 간다고 같이가자고 전화와서 바로 준비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사람들 많은 곳이 아니라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라

가족단위로 주로 있었고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조용히 즐기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안그래도 전날 바다보고 싶다고 얘기했었는데 꼬망이 친구덕에 바로 바다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파도도 적당히 있고 북적거리는거 싫은 사람들은 딱 좋은 곳이었어요. 보통 물놀이는 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는데

여기는 사람도 많이 없고 우리끼리 놀러가기엔 딱이었습니다. 물도 따뜻하고 햇빛도 적당하고 파도도 

원래 물놀이는 바다보단 계곡을 선호해서 계곡을 주로 다녔는데 오랜만에 오는 바다도 참 좋았습니다.

도착하면 코로나 발열검사하고  팔찌를 주는데 보이도록 착용하고 놀면 됩니다.

물놀이 용품이 없어도 튜브 빌릴수도 있어서 가볍게 놀러가면 됩니다. 평상은 가서 빌리면 되는데 그늘막도 있고 

편하게 하루 놀다오긴 좋은 것 같아요. 잠깐 바람쐬러 가기에도 너무 편하구요

물놀이를 했으면 먹을게 빠질 수가 없지요. 우리부부는 우삼겹, 친구부부는 삼겹으로 챙겨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진비빔면 처음 먹어봤는데 매일 팔도비빔면만 먹다가 느낌이 아주 다르더라고요. 좀더 가볍고 매콤한 느낌?

아침도 안챙겨 먹고 가서 배고팠는데 고기로 야무지게 배 채웠습니다.

바로 근처에 화장실도 있고 식수대도 있어서 너무 편했어요. 보통은 해수욕장 화장실이 꽤 멀리있거나

사람들이 많으면 화장실 모래랑 지저분 한데 여기는 정말 깔끔했습니다. 

관리하시는 할머니도 손님들 잘 챙겨주시고 바람불어서 버너에 불이 잘 안붙으니까 막으라고 종이 상자도 주시고 

음식물 남은건 버리라고 음식물쓰레기통도 따로 주셨어요, 그래서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190-55

주말에 가볍게 물놀이 하고 싶을때, 복잡한 장소 싫을때 찾아가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