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문경을 당일코스로 다녀왔는데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번에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문경 여행을 가보기로 했어요. 여행한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다 보니 많이 바뀐 곳도 있고
그대로인 곳도 있었어요.
일단은 가보지못한 곳부터 코스에 넣었기 때문에 가장 좋았던 곳은 단산 모노레일이었어요.
모노레일은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찾았습니다.
매표소에서 예약한 티켓을 받았어요. 문경사랑 상품권도 함께 주네요.
성인 왕복요금 14,000원이에요~ 일층에서 매표 후 이층으로 올라가면 모노레일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저희도 기다리다가 모노레일에 탑승했습니다.
최대 8명이 탑승 가능하며 올라가는 시간은 35분 정도 걸려요, 내려오는 시간은 약 25분 정도로
왕복 한 시간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천천히 올라갔는데
햇빛을 받으며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았어요.
중간중간 사슴과 토끼 같은 모형도 있고 모노레일의 최고 경사도는 42도인데 정말 가파르게 느껴졌어요,
이 구간에 점검을 위한 초소? 같은 곳도 있었는데 초소가 기울어져 보일 정도로 가파르고 이곳에서 속도가 제일 느렸는데
떨어질까 봐 무서운 마음도 약간 들었어요.
도착했을 땐 드디어 도착!이라는 마음까지 들었어요. 산 위쪽을 도착하니 역시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었어요.
내려서 일단 길이 보이는 곳으로 쭉 직진했어요.
가는 길에 예쁜 그림이나 문구들로 꾸며있어서 여행 온 기분이 확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길을 따가 쭉 걷다 보면 그네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인생 샷을 많이 찍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네 뒤쪽 날개 하나가 떨어져 있어서 아쉬웠어요.
어린 왕자 별이나 달 구조물에서도 예쁘게 사진이 잘 찍혔어요. 이날 미세먼지가 나쁨이라서
날이 따뜻했는데도 불구하고 안개 낀 것처럼 맑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랜만의 여행이라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길 한 바퀴를 돌아보고는 활공장으로 향했어요.
패러글라이딩 한다는 장소답게 바람이 엄청 불었고 탁 트인 풍경도 너무 좋았어요.
여기선 사진을 그냥 찍어도 다 예쁘게 나왔어요. 날이 더 맑았으면 아주 멀리까지도 보였을 것 같았는데
이 정도로 만족하며 자유로운 마음을 맘껏 만끽했어요.
오래 있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약간 추워져서 바로 건물 안으로 들어갔어요.
단산에 도착하면 30분~4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왕복 1시간에 구경 30 분해서 총 1시간 30분 정도로 시간 잡고 계획을 세우시면 될 것 같아요.
내려올 땐 번호표를 받고 순서대로 모노레일을 타는데 내려오는 속도는 더 빨랐어요.
문경 단산 한 번쯤 가서 보기엔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사실 4계절별로 풍경이 달라질 것 같아서 언제 가도 색다른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하네요.
문경 여행을 하면서 보니 대부분이 가족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저도 아이가 생긴다면
문경 다시 와보고 싶어요.
예쁜 사진 찍기에 단산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경북 문경시 문경읍 활공장길 106
054-572-7273
성인 왕복 : 14,000원
어린이 왕복 : 10,000원
청소년/노인 왕복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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